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오는 29일부터 3월 21일까지 ‘금다화-제주의 빛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시를 시작한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에 이주해온 금다화씨가 그린 막사발 및 제주자연 관련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익숙하고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제주자연을 작가만의 독창적인 해석으로 그려내 관람객들과 새로운 제주 자연의 모습을 나누게 된다.
특히 김만덕 구휼의 상징인 쌀과 밥을 모티브로 한 막사발(밥그릇) 주제로 한 작품 13여점은 베풀고 나누고자 하는 김만덕의 마음과 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게 한다. 얼마나 많은 이들과 마음을 함께 나눴는지 작품 속의 막사발은 수많은 상처와 거친 표면 속에 농민들의 땀이 배어 빛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금다화씨는 13회의 개인전·단체전을 열고 대한민국 무궁화미술대전 원희룡제주도지사상을 수상하는 등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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