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성공 주민 참여에 달렸다
지역축제 성공 주민 참여에 달렸다
  • 홍경찬
  • 승인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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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민들의 문화향유 수요가 다변화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기존 대규모 문화예술행사 위주의 문화 공급 정책을 ‘지역단위 맞춤형 서비스’로 다양화하고 있다. 지역별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문화센터 조성을 통해 문화격차 해소를 도모하고 있다.

제주시는 특히 소통과 공감의 시민 문화예술 창작·향유 기회 확대에 중점을 두고 문화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와 사람의 가치가 예술로 하나 되는 축제를 개최하고, 시민 모두가 예술인이고 축제 기획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2016 탐라국 입춘 굿’(1.26~2.4)을 시발점으로 해 축제의 대향연이 시작된다. 이 행사는 지역주민 및 주변 상권,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원도심 활성화 축제로, ‘모관(城內) 저자에 춘등을 내걸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어 지역주민들의 문화행사와 전통 음악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용연 선상음악회’(5.27), 관내 아마추어 예술 동호인의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기량 향상과 창작의욕 고취를 위한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7.25~8.15)가 차례로 열린다.

또 도심 속 거리공연을 통해 시민·관광객의 여가선용 및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리 예술제’가 5~10월까지 진행된다.

10월 초에는 제55회 탐라문화제가 열려 걸궁, 민속예술, 풍물가장 등의 제주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라는 속담이 있다. 남의 일에 쓸데없는 간섭을 하지 말고 돼 가는 형편을 보고 있다가 이익이나 얻도록 하라는 말이다.

축제의 성공 여부는 시민들의 참여에 달려있다. 시민들이 참여해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축제만이 소통과 공감의 출발점이며 성공의 열쇠다.

제주시는 지역의 독특한 문화자산을 활용한 신명의 한마당 축제로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도시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다.

제주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친숙한 축제 마당 참여해 삶의 여유를 느끼시기 바란다. 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해 즐기면 개인 삶의 충만해지고 지역축제는 활성화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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