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체력 저하 해결위해 맞춤형 평가시스템 구축
학생체력 저하 해결위해 맞춤형 평가시스템 구축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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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육 어떤 방향으로 끌고 나갈 것인가?”
학생들의 체력저하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제주도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에 대한 타계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주요 추진과제 3가지 안을 놓고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우선 학생체력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을 최우선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 맞춤형 학생 건강체력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즉 운동기능 중심의 현 체력검사를 지양하고 검사 대상자의 상대별로 비만군, 건강군, 진환군 등으로 차등화해 서로 다른 운동처방으로 학생 스스로가 운동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학교체육 진흥과 관련해 법적인 기초를 마련하고 체육과 교육과정 개편 및 초등교사의 전문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특히 엘리트 체육 육성의 내실화와 지원체제의 개선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서 학교 학기중에는 상시 합숙을 금지하고 전국단위 규모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등에 대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학교체육 혁신방안 뿐만 아니라 육상과 수영 등 전통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기본종목 활성화 방안마련에도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근간이며 메달이 가장 많은 종목임에도 현재 비인기종목으로 분류되어 있고 정책적 지원에도 불구 경기력이 취약한 종목”이라며 “제주도와 도교육청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리고 있으나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영 또한 어린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미약과 초등학교에서 실업팀까지의 선수층의 절대 빈곤, 이로 인한 연계육성의 불연속성으로 우수선수를 발굴해 지원하는 데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급 학교별로 의무화된 기본 종목 지원을 확대하고 기본 종목 우수선수에 대한 장학금 지원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수선수를 확보하고 이에 따른 지도자 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외에도 각종 대회 개최 및 적극적인 참가지원, 강화훈련과 전지훈련 등에 대한 지원과 범위 확대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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