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갤러리 오늘부터 ‘곶자왈에서’ 주제 안현주 개인전

제주가 고향인 안현주씨가 곶자왈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패션에 담았다.
패션을 통해 ‘제주의 곶자왈’이 이미지와 텍스트로 표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제주문화상품으로써 개발되고 활용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는 의지에서다.
이번 전시는 ‘곶자왈에서’를 주제로 열리는 안씨의 14번째 개인전이다. 곶자왈 보전 취지를 담은 두 번째 전시이기도 하다.
안씨는 “패션은 나의 사고와 가치관의 반영이며, 관심사의 투영”이라며 “그 안에서 나와 우리, 세상과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다”고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안씨는 곶자왈에서도 겨울나무, 산죽, 고사리, 복수초, 나뭇잎을 일러스트레이터로 도안화하고, 포토샵으로 부분적 이미지 메이킹 해 여성의상, 남성의상 각각 5점을 제작했다. 사진을 그대로 이용했던 이전과는 작업 방식이 다소 달라졌다.
제주중앙여고와 한성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한 안현주씨는 현재 한성대학교예술대학 의생활학부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또 한국의상디자인학회 기획이사와 한국니트디자인학회 편집장 등으로 활동하며, 14회의 개인전과 52회의 단체전을 가졌다. 전시는 26일부터 31일까지 연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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