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제주공항 체류여객의 불편 해소와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비상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비상대책본부에 지시했다.
강호인 장관은 이날 ‘제주공항체류여객 비상대책본부’로부터 제주공항 운항중단으로 인한 공항 체류여객 증가 등 불편상황에 대한 비상대책을 보고받고 체류여객의 불편 최소화와 상황 정상화 후 안전하고 신속한 체류객 수송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시했다.
강장관은 "여행객이 많은 주말동안 기상악화가 지속돼 항공기 운항 중단이 길어지고 있어 여행객들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항공편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여행객, 특히 숙소를 구하지 못해 공항에서 대기중인 여행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도 강조했다.
강 장관은 "공항공사,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시내이동 차량 지원, 공항내 생필품과 여객편의시설 제공, 외국인 여행객에 대한 안내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또한, 항공사로 하여금 결항상황 안내 및 항공권 재예약 등 여행객 안내에 철저를 기하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기상상황이 호전되고 안전운항이 담보 되는대로 신속하게 운항을 정상화하는 한편,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 임시 항공편을 증편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할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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