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 전역에 더 강한 한파가 몰아쳐 올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건강 및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25일 제주지역은 시베리아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에 의해 올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4일에는 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제주로 유입되면서 산간에 많은 눈이 쌓이고, 해안에도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은 산간 10~60cm, 해안 3~8cm 등이다.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제주와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대형 여객선과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소형 여객선·도항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26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점차 누그러져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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