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10대 민예총 강정효 이사장 취임간담회서 강조

잠재적인 역량을 갖고 있는 젊은 예술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민예총이 청년이사 카드를 꺼냈다. 제주문화 전승과 함께 젊은 예술인들의 참여 기회가 늘어나게 될 지 주목된다.
제10대 사단법인 제주민예총 강정효(51·사진) 신임 이사장은 18일 (사)제주민예총 사무실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청년이사제를 활용해 도내 젊은 예술인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회원 영입을 통해 조직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이사제’는 이사진의 20%를 20~30대 청년층에서 선출하는 제도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조직에 반영하기 위해 제주민예총이 올해 처음 도입했다.
강정효 이사장은 “발굴한 젊은 예술인들에게 제주문화를 전승시키고 이들이 도민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조직과 예술인 개인, 예술가와 제주지역 사회 간 상생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제주 문화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이주 예술인들의 활동으로 제주가 책이나 예술 작품 속에서 왜곡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더불어 “이주민들에게 제주문화 원형을 제대로 알려줄 기회가 없었다”며 “이주민들이 정확한 제주문화를 알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또 “그동안 중단됐던 제주 문화 아카데미를 재추진해 문화 관련 교육을 활성화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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