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19 허위·장난 전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모두 17만6817건으로, 하루 평균 484.5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 내용별로는 구급이 4만552건(25.74%)으로 가장 많았고, 구조 5702건(3.22%)와 화재 3138건(1.7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출동 신고 이 외에는 안내 전화가 6만957건(34.47%)로 가장 많았으며, 무응답 2만3484건(13.28%), ARS 1만7152건(9.70%), 오접속 1만218건(5.78%)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요일별로는 일요일(2만7029건), 토요일(2만6851건), 목요일(2만5641건)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19에 접수된 허위·장난 전화는 54건으로, 2014년 255건과 비교해 78.8%(201건)나 감소했다.
이는 사안에 따라 형사처벌은 물론 출동 인력과 장비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지도록 하는 등 소방당국이 허위·장난 전화에 엄정 대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9 허위·장난 전화 시 소방기본법 및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가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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