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들 중국 ‘대학 길’ 활짝
제주 학생들 중국 ‘대학 길’ 활짝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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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中 북경교육위 합의 체결…3월 상해 협약 갱신
▲ 지난 12일 제주교육청과 북경시 교육위원회와의 교육교류합의서 체결 모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지난 12일 중국 북경시교육위원회(주임 현연평)와 북경시 소재 대학 진학 지원에 대한 ‘교육교류 합의’를 공식 체결했다.

오는 3월에는 상해시교육위원회와의 교육교류합의서도 갱신할 예정이어서 제주 학생들의 중국 대학 진학 활로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교육청과 북경시교육위원회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양 기관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교류합의서 체결식을 갖고 합의서에 공식 서명했다.

이날 양 기관은 ▲상호 교육협력 강화 ▲교사 및 학생 교류 ▲학교 간 상호 교류협력 등 세 가지 큰 원칙에 합의했다.

북경시 교육위원회는 제주의 우수한 학생이 외국인 장학생으로 북경시내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장학금 혜택을 통한 대학 입학 추천권을 부여하고, 대학입학을 위한 진학정보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제주국제청소년포럼과 북경 국제학생여름캠프 등 양 기관이 기획한 행사에 교사와 학생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며 향후 교육정책, 교육관리 및 서비스, 인재양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양 기관 소속 학교간 자매결연 체결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3월에는 지난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교류해오고 있는 상해시교육위원회와도 대학 진학 지원에 대한 교육교류합의서를 갱신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의 역점 정책인 ‘진학범위 인 아시아(In Asia) 확대’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우리 교육청이 추진하는 ‘진학범위 인 아시아 확대’정책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제주의 아이들이 다양한 아시아 명문 대학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국제 교류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연평 북경시교육위원회 주임은 “북경-제주 교육교류가 영원히 지속되고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난 해 10월 ‘2015 한중 중학생교류’ 기간 중 고수형 국제교육협력과장이 중국 북경시 교육위원회를 방문, 판방방(潘芳芳) 국제합작교류처장을 만나 양 기관간 교육교류합의서 체결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눔으로써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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