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준 서귀포해경서장 취임

“해양사고 초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적극적 대응으로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명준(47)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장은 11일 2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우리가 지켜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이자 기본 임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서장은 “진정한 현장 중심의 업무를 실천할 때 국민들이 신뢰하는 해양경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며 “보여주기식 행태와 불필요한 관행 대신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실력을 갖추고 전문성으로 무장하지 않고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없다”며 “안전관리 전문가로 거듭나 역할과 책임을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 서장은 “조직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각종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청렴한 분위기를 조성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서장은 광주 출신으로, 한국해양대와 영국 서리대를 졸업한 뒤 1995년 간부후로 42기로 해경에 입문했다.
이어 해양경찰청 경무기획국 혁신계장, 해양경찰학교 교무계장, 해양경찰청 미래전략기획단장, 기획조정관실 창의성과담당관, 대통령비서실 재난안전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