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본부, 작년 구조·구급 활동 분석 결과
제주 119가 지난해 하루 평균 99.1명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5.1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구조·구급 활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모두 3만9484건을 처리하면서 3만6188명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1850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별 구조 인원을 보면 교통사고 602명(32.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문 개방 245명(13.2)%, 승강기 사고 213명(11.5%), 수난 168명(9.1%)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49세’ 343명(18.5%), ‘50~59세’ 330명(17.8%), ‘20~29세’ 276명(14.9%) 등으로, 대부분이 경제 활동의 중심 계층에서 사고가 빈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별 구급 이송 현황을 보면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2만1022명(68.1%)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교통사고 5838명(38.6%), 사고 부상 9328명(2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가정 1만5485명(42.8%), 일반도로 6592(18.2%), 숙박시설 2289명(6.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발생 시간대별로는 구급은 ‘오전 8시에서 11시 사이’가, 구조는 ‘14시에서 16시’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구조·구급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현장 대응 태세를 구축하는 등 도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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