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공무원 안전띠 착용 실태조사에서 수준 이하의 성적이 나왔다.
특히 한달 전 도민들의 안전띠 착용률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솔선수범 해야 할 공무원들의 안전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8일 제주지방경찰청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제주지부가 합동으로 지난 5일 오전 출근시간 도내 4대 관공서 안전띠 착용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운전자의 경우 78.2%, 조수석은 58.1%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운전석 88%, 조수석 71.4%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도청이 각각 80%와 57.8%를 기록,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지방검찰청 및 제주지방법원은 각각 72.6%와 61.5%를 기록했으며, 제주도교육청도 72.8%, 25%를 기록해 경찰청과 도청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이 같은 공무원들의 저조한 성적은 지난달 도내 차량 탑승자들의 운전자 착용률 92.2%, 조수석 90.6%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각 장소별로 경찰 1명과 시민단체 2명 등 3명 씩 모두 12명이 4곳에서 총 410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한편 경찰은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안전띠 미착용 집중단속을 벌이는 한편 출.퇴근 시간대 관공서에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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