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카니발 13일 라틴음악 본고장 쿠바로

제주어로 노래하는 10인조 브라스밴드 사우스카니발이 오는 13일 라틴음악의 본고장 쿠바로 보름간 여행을 떠난다.
제주 섬의 정서를 반영한 한국형 자메이카 스카와 라틴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사우스카니발은 지난 해 여름, 제주의 해녀를 알리기 위해 싱글앨범 ‘좀녀 이야기’를 발매한 바 있다.
앨범에 실린 ‘좀녀’와 ‘어멍’은 해녀들이 물질하러 갈 때 불렀던 제주의 노동요 ‘오돌또기’에 레게와 힙합요소를 섞은 ‘라가머핀’ 장르를 적용해 만들었다.
사우스카니발은 쿠바에서 제주해녀 복장을 하고 거리공연의 형식으로 해녀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사우스카니발은 “노래를 통해 제주도와 해녀를 알리고 아울러 쿠바에서 그들의 음악 성장을 위한 영감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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