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18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주요 도로 교차로의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캠코더 활용한 ‘꼬리물기’ 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단속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그리고 오후 5시30분부터 8시까지 출·퇴근 시간대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단속 장소는 제주시 신광사거리, 한라병원 오거리, 연동 교차로, 8호광장, 인제 교차로, 남성 교차로 등 6곳으로, 플래카드를 게시해 단속을 예고할 계획이다.
‘꼬리물기’는 교차로에 차량이 정체돼 있는 것을 알면서도 녹색 신호라는 이유로 진입, 신호가 바뀌어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안에 멈춰서서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오임관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은 “교통 무질서를 유발하는 ‘꼬리물기’에 대해 일부 운전자들은 교통법규 위반 행위임을 모르고 있다”며 “도민 의식이 개선될 때까지 캠코더를 활용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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