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이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4일 허영선(53·여) ACN 지역부사장과 5일 장동훈(51) 제주매일 대표이사 회장이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 날인 6일에는 한오종(61) 농업회사법인 삼익㈜ 대표이사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을 방문해 도내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한 대표이사는 “지인을 통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접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함께 뜻을 모아 나눔을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에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늘 성실하고 정직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성금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 지도층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기부 문화 발전을 위해 2007년 12월 설립됐으며,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새해 첫주부터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이 잇따르면서 공동모금회 내부에서는 ‘아너 주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따스한 나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기부자님의 고귀한 이웃 사랑을 도내 복지 사각지대 곳곳에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이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