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공무원 “불쾌한 응대 사과”
해당 공무원 “불쾌한 응대 사과”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6.0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중하는 제주 위한 제주매일 연중 기획 갑질타파 캠페인
“입찰 탈락에 불만·지속적 항의 과정서 발생”

본지가 1월 5일자 1면에 보도한 <‘공복’ 공무원의 ‘갑질’ 원성> 보도와 관련해 해당 담당자가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밝혀왔다.

지난달 31일 김모씨는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자치도에 바란다’ 코너에 ‘갑중의 갑 제주도청 ○○○과 공무원’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A사업 입찰대행과 관련해 공무원의 불쾌한 전화응대에 대한 민원이다.

이에 대해 해당 담당자는 5일 “A사업 공모는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됐고, 이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8월부터 K업체 직원인 김모씨가 해당과로 공모문의를 해왔다”며 “공모 이후 제주도의 방침에 따라 10월말 사업의 보조사업자가 선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사업자가 선정된 이후에도 K업체 직원인 김모씨가 사업자 선정에 불만을 갖고 11월 3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과를 항의방문했다”며 “제주도의 방침에 따라 K업체는 품질인증 자격조건이 미달된다는 것을 수차례 설명했지만 공문 등을 통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했다”고 토로했다.

담당자는 “사업자 선정 이후에도 문제제기에 대해 전화로 입찰관련 해당부서 안내 및 관련 내용을 답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쾌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한다”며 “그러나 이상황은 입찰조건에 불만에 품고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억울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20일 게시된 ‘선량한 제주도민에게 치욕을 주는 높은 공무원 어르신’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도 관계자는 “사실여부를 떠나 친절하게 응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