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수주액 다시 하락
건설공사 수주액 다시 하락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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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 6월실적 전년비 21%하락

도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는 195개 회원사의 지난달 공사수주액은 350억5800만원으로 전년 6월 445억1300만원에 비해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수주액이 큰 폭으로 늘어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1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된 셈이다. 5월의 경우 공사수주액은 521억1400만원으로 전년 5월보다 62.5%나 증가했었다.

이로써 올 1~6월 수주액은 2197억16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443억8400원보다 10%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 전체누계 감소폭이 5월(8%)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공사수주액 감소는 관공사 계약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월중 공공부문 계약실적은 206억원으로 전년 6월 320억원에 비해 36% 감소했다. 반면 민간부분은 전년 6월 125억원보다 15% 늘어난 144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건축이 전년 6월 154억5900만원에서 266억5000만원으로 72% 증가했으나 토목은 290억5400만원에서 84억800만원으로 71% 감소했다.

향후 건설경기 회복은 민간부문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공공부문은 기 발주된 표선~성읍간 동부관광도로 확장공사 입찰 집행 등이 공사 수주액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도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민간부문은 한라병원증축공사(60억원) 수주 등에 힘입어 활기를 띠었으나 현재 도.내외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민간건설경기 침체는 장기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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