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두는 ‘창의·통찰의 씨앗’ 질문”
“올해 화두는 ‘창의·통찰의 씨앗’ 질문”
  • 이석문
  • 승인 2016.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안교육 실시 등 배움 기회 확대
‘다혼디학교’ 등 교육 본연도 충실

제주교육은 지난해 ‘제주교육은 교실이다’를 기치로, 수업과 생활지도 등 교육 본연의 활동이 충실히 이뤄지는 교실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교실에 ‘따뜻한 교육’의 희망이 감돌고 있다. 도민사회에 ‘교실 지원’의 당위성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의 기치는 ‘2016년 제주교육은 질문이다’로 정했다. 아이들의 질문은 꿈과 끼, 미래의 가능성이기 때문이다. 질문은 창의력과 상상력·통찰력의 씨앗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하며 답을 찾아갈 때,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질문이 있는 교실’ 실현을 위해 교실 지원에 더욱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이들이 질문을 하며, 어제보다 발전한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이들의 꿈과 끼, 미래의 가능성이 미래의 진로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적 토대를 잘 만들어 가겠다.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교육청은 도내 30개 고등학교를 아이들의 꿈과 미래의 가능성에 따라 선택하는 좋은 학교로 만들어 가겠다.

우선 읍·면 고등학교를 ‘찾아가는 고등학교’로 발전시키겠다. 이를 위해 읍·면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입학금 전액과 수업료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가 ‘인 아시아 진학’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아시아 유명 대학과 교류를 확대하겠다. ‘다혼디배움학교’ 운영도 확대하면서 배움의 즐거움이 있는 학교로 만들어가겠다.

도내 특성화고는 ‘취업 명품 학교’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제주의 산업 구조 변화 등을 적극 반영해 학교별로 특화된 학과와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특성화고의 질적 개선을 이루겠다. 아울러 도내 공공기관 및 대기업 등과 연계·협력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선 취업 후 진학’을 정착해 나가겠다.

올해는 제주교육의 희망이 학교뿐만 아니라 각 가정과 사회에 잘 전해지도록 하겠다. 이를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제주방송통신중학교’가 문을 연다. 올해 3월 제주제일중학교에서 제주방송통신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대안교육기관 운영’도 추진된다. 고등학교 과정 대안 교육기관이 위탁형으로 개설, 운영돼 학업중단 위기 학생 등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기 위해 담임교사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수업전념학년제’를 실시한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를 학교업무분장에서 제외해 수업(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업전념학년담임제’를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기초학력지원도 체계적으로 강화된다. 아이 한 명, 한 명의 기초학력 부진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원인별로 ‘개인 맞춤형 사례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

지난해 5개 초·중교에서 첫 실시한 제주형 혁신학교 ‘다혼디배움학교’가 올해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2016년에는 제주시 광양초등학교, 저청초·중등학교, 세화중학교, 서귀포시 덕수초등학교와 함께 고등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중앙고등학교가 다혼디배움학교로 지정됐다. 교육 본연의 활동에 충실한 학교 모형을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창출하겠다.

아울러 학생 문예체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1학생 1동아리’ 활동으로 꿈과 끼를 발현하고, 다양한 끼를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지난해 시작한 ‘4.3 평화·인권 교육’도 더욱 내실화를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도민 및 교육가족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올해 역점 정책들을 잘 추진하겠다.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을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는 약속의 말씀이다. 제주교육에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도민들과 교육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2016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거듭 소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