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구좌읍 세화리 오일시장 앞 방파제 앞에 책가방을 남긴 채 실종됐던 초등학생 남.녀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소방서, 마을청년회는 6일 오후 7시40분께 어린이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뒤 이날 오후 10시20분께 세화리 해안에서 3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실종된 K군(11.초등4)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
이후 K군과 함께 실종된 H양(11.초등4)은 2차 수색에 들어간 제주해경 등에 의해이튿날 오전 6시께 사고지점 과 550m 떨어진 바다 속에서 H양을 발견했다.
제주해경은 이들 어린이들이 학교수업을 마친 6일 오후 2∼3시께 마을 바닷가에서 물놀이하다 수영 미숙 등으로 파도에 휩쓸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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