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제주에서 첫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허영선(53·여) ACN 지역부사장이다.
4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이날 공동모금회에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허 부사장은 도내에서는 42번째, 전국에서는 1022번째 회원이다.
허 부사장은 가입식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7년 전부터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목표가 나의 삶을 바꾼 계기가 됐고, 꿈을 꾸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꿈을 꾸고, 그 꿈들이 모두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소중한 이웃 사랑을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으로 전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 지도층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기부 문화 발전을 위해 2007년 12월 설립됐으며,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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