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 인사가 임박하면서 제주지역에서 누가 승진의 영예를 누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고위직 승진·전보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중 총경 승진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선 경찰서장에 해당하는 총경은 고위 간부로 진입하는 자리여서 ‘경찰의 꽃’으로 불린다. 총경 한 자리를 놓고 제주지방경찰청 내부에서는 4명의 인물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승진 후보자는 오충익 생활안전계장(간부후보 42기)과 김백준 홍보계장(경찰대 7기), 장원석 강력계장(간부후보 42기), 박현규 경무계장(간부후보 44기)이다.
이들 가운데 경정 승진은 오충익 계장이 2006년으로 가장 빨랐다. 김백준 계장은 2007년, 장원석 계장과 박현규 계장은 각각 2008년에 경정에 올랐다.
경찰 안팎에서는 모 경정의 총경 승진이 유력하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발표하기 전까지는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승진 인사가 끝나면 총경급 이하 전보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부터 총경급을 과장으로 두는 형사과가 신설되면서 제주지역 내 총경 인사는 기존 14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뚜껑이 열릴 때까지 수십 번 바뀔 수 있는 게 인사가 아니겠느냐”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총경 승진 인사가 경찰 내부에서도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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