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 ‘4·13 총선’ 최대 변수로
당내 경선, ‘4·13 총선’ 최대 변수로
  • 제주매일
  • 승인 201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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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4월13일)가 석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내 경선이 최대 변수(變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제주도내 3개 선거구 모두 5:1의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어 불꽃 튀기는 싸움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4·13총선’ 예비후보 등록기간엔 총 21명이 등록(현역의원 제외)을 마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먼저 제주시 갑선거구는 새누리당에서 무려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더불어민주당(옛 새정치민주연합)과 무소속이 각각 1명이었다. 또 제주시 을선거구는 6명(새누리 5명·더민주당 1명), 서귀포시 선거구는 8명(새누리 5명·더민주당 2명·무소속 1명)이 등록해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본선에 앞서 ‘당내 경선(競選)’이란 최대 장애물부터 뛰어넘어야 한다. 더욱이 뚜렷하게 부각된 인물이 없는 상태에서 한치 앞을 모르는 혼전(混戰)이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예외는 아니다. 비록 새누리에 비해 경쟁이 치열한 것은 아니지만 도전에 나선 면면이 녹록치가 않다. 제주시 갑은 4선을 노리는 강창일 의원의 대항마(對抗馬)로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나섰다.

제주시 을도 김우남 의원의 아성에 ‘젊은 피’를 내세운 오영훈 전 도의회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주공산(無主空山)인 서귀포시 선거구엔 문대림 전 도의회 의장과 위성곤 전 도의원이 뛰어들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 등으로 인한 중앙 정치권의 또 다른 변수와 함께 당내 경선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끄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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