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98억원서 올해 2470억원 예상
서귀포시는 올해 지방세 세입액을 지난해보다 800억원이 늘어난 247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지방세 세입액은 2013년 징수한 1298억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상승폭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시는 지방세 세입액이 대폭 늘어난 것은 취득세가 지난해보다 549억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취득세는 총 증가액 800억원의 68.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지역 건축경기 활성화에 따른 신축건물의 증가와 아파트·콘도미니엄 분양, 부동산 거래의 상승 등이 지방세 세입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방소득세는 국세인 소득세와 법인세 부과액이 상승하면서 지난해보다 51.9% 증가한 246억원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증가추세에 있는 지방세수를 면밀하게 관리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과 감면대상자에 대한 정기 점검, 탈루·은닉세원 세무조사를 병행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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