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유치 가능성이 높은 전지훈련 유치 전략종목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발전연구원 최영근 전문연구위원은 30일 ‘전지훈련 팀 유치 확대 전략’ 정책이슈브리프를 통해 제주지역 전지훈련 팀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최 위원은 “제주는 청정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 교통·숙박·스포츠인프라 등 스포츠 활동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어 2000년부터 21세기 주요 전략산업으로 전지훈련 팀을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스포츠산업을 제주형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스포츠를 활용한 새로운 틈새시장 발굴 차원에서 전지훈련 팀 유치 확대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은 전지훈련 팀 유지전략으로 제주환경에 맞고 유치 가능성이 높은 전략 종목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선택과 집중, 단계적 실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도 전지훈련 팀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종목별, 계절별 전지훈련 팀 수요에 근거한 국제규격에 맞는 다목적 훈련시설 확충이 필요하고, 훈련장소 및 숙박시설 등 지역정보에 대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센터 등 안내정보체계 구축·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기간 훈련하는 팀을 위한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운영, 전지훈련 기간 스토브리그 확대 개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5095팀(7만6405명)이 전지훈련 차 제주를 찾았고, 올해 9월말 현재 4864팀 6만7600여명이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