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접 부주의 추정 화재 발생 잇따라
최근 용접 부주의 추정 화재 발생 잇따라
  • 제주매일
  • 승인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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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내에서 용접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귀포시 하원동의 한 건축 공사 현장에서 용접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1월 3일에는 서귀포항에 정박해 있던 선망 어선에서도 용접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현행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용접·용단 작업장에서는 작업자로부터 반경 5m 이내에 소화기를 갖춰야 하고, 작업장 주변 반경 10m 이내에는 가연물을 쌓아두거나 놓아두지 말아야 한다.

용접·용단 작업자 등이 화재 예방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피해 대상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안전 의무 미이행으로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서귀포소방서는 지난 28일 본서 주요 간부와 119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 보고 회의를 개최, 용접·용단 부주의 화재 예방을 위한 지도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 조치가 돼 있지 않거나 불법 소각 행위 등을 목격할 경우 119 또는 가까운 소방관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올 들어 모두 14건의 용접 부주의 화재가 발생해 7억23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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