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불량식품 유통근절 도민이 나서야
부정·불량식품 유통근절 도민이 나서야
  • 이정원
  • 승인 2015.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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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식·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직결되는 먹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식생활의 기본요소인 식품은 인간의 발육·생존을 위해 외부로부터 섭취하는 것으로서 인간의 성장과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 요소이자 모든 활동의 원동력을 제공한다.

따라서 식품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해야 함과 동시에 안전성이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광우병 논란 및 일본의 방사능 사고 이후 식탁에 올라오는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이렇게 중요한 먹거리를 단순히 돈벌이로 생각하는 일부 악덕 업자들에 의해 부정·불량식품이 제조 유통 판매되며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식품들이 가공돼 편리하게 식품을 구입해 먹을 수 있게 됐으나 대량생산과 대량공급으로 인해 어떤 특정 식품에 문제가 생기면 그 파장 또한 손 쓸 틈없이 급속도로 커지게 된다.

원산지 허위표시, 유해물질이 함유된 식품, 무허가·미신고 식품,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자재 사용 등 부정·불량식품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로 인해 먹거리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내 가족이 먹을 식품이라고 생각하면 부정 불량식품을 만들고 판매하지 않을 것인데 이런 업자들의 비양심적인 행태들을 보며 어떤 식품을 믿고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이제는 더 이상 이러한 문제를 지켜 볼 수 없다.

정부는 부정·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의 하나로 규정했고 자치경찰단에서도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식품위해사범들을 집중단속하고 있다. 특히 관광지 및 도심지 주변 식품접객업소의 원산지 표시,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 사용여부 등 부정·불량식품 판매 유통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도민 모두가 나서기 전에는 부정·불량식품을 뿌리 뽑기엔 한계가 있다. 우리 모두가 하나돼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신고하는 등 부정·불량식품이 더이상 발붙일 수 없도록 우리 스스로가 건전한 식품문화를 조성해 나가 부정·불량식품 없는 제주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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