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교육부 국비 공모사업으로 추진해온 제주시행복학습센터사업이 지역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성과를 거두고 마무리됐다. 본사업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100세시대 국가평생학습체제 구축’ 을 목표로 평생교육시설이 부족한 읍면동에 행복학습센터를 지정해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교육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공모해 시행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금년에 4개 읍면(한림, 구좌, 조천, 한경)에 행복학습센터를 지정했다. 지난 7월부터 11월말까지 총 23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536명의 주민이 참여했고, 누적 참여 인원이 총 557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한, 4개 행복학습센터 별로 학습동아리가 구성됐으며 총10개 학습동아리에 회원 131명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활발한 학습활동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행복학습센터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림지역행복학습센터의 ‘연극동아리’, ‘가요교실’, 구좌지역행복학습센터의 ‘통기타교실’, ‘난타교실’, 조천지역행복학습센터의 ‘캘리그라피’, ‘사진교실’과 한경지역행복학습센터의 ‘친친인형극’과 ‘핸드쏘잉’을 들 수 있다.
이 밖에도 각 지역행복학습센터에 참여한 주민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또한 행복학습매니저분들과 함께 지난 8일부터 3일간 강원도 인제군과 광주광역시북구의 행복학습센터 운영사례들을 견학하고, 행복학습센터 관계자 워크숍도 개최해 금년도 성과와 과제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당초 사업 초기에 우려했던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은 기우였으며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행복학습매니저 분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각 행복학습센터 관계자분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앞으로는 타지역 행복학습센터 운영사례와 금년도 사업 성과와 문제점들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 사업 추진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무쪼록 내년에도 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삶에 활력과 희망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