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세대결 돌입
'주민투표' 세대결 돌입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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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안' 도님연대ㆍ'혁신안' JCI제주지구 지지단체 등록

주민투표 발의 후 본격 투표운동을 앞둔 가운데 점진안 찬성 단체 신청에 이어 혁신안 지지단체가 나서 이들 단체를 중심으로 치열한 대안별 찬성운동이 전개될 전망이다.
제주도가 주민투표를 발의한 지난 5일 혁신안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올바른 제주도행정계층구조개편을 위한 도민연대(준)'를 대표해 제주주민자치연대가 '점진안 지지'단체로 도 선관위에 등록하면서 7일 대표단체 지정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맞서 6일 오후 JCI 코리아 제주지구(회장 김 형삼)가 혁신안 지지단체로 선관위에서 등록을 마쳤다.

6일 오전 10시 30분 도민연대는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풀뿌리 민주주의 수호, 혁신안반대'라는 종래의 입장을 재확인 한 후 투표 직전일인 26일까지 본격적인 투표 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찬성운동 대표단체 신청 마감 직전 '혁신안 찬성 단체 대표'를 자임한 JCI 코리아 제주지구의 김 형삼 회장은 "구체적인 입장이나 투표 운동 계획 등은 내부 회의를 거쳐 추후 발표하겠다"면서 "금명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혁신안을 지지하는 이유 등을 제시할 것"이라며 점진안 지지단체와의 세 대결을 예고했다.

도 선관위는 이와 관련 "이들 단체가 투표 찬성운동을 주도하겠다고 나선만큼 투표운동 단체로 공식 지정할 방침"이라며 밝혀 별 다른 변수가 없는 한 오는 27일 주민투표는 이들 두 단체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제주도는 "점진안 및 혁신안 지지에 관계없이 투명하고 적극적인 투표운동을 바라고 있다는 점에서 각 대안별 찬성단체가 나섰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찬성운동 대표단체로 지정되면 선관위로부터 공보물 및 토론회 개최 비용의 지원을 받게 되며 투. 개표시 참관인을 선정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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