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이모(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7일 오전 4시께 제주시 노형동 자택에서 동거녀 A(20·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방에 있던 흉기로 가슴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범행 3분 만에 자택 인근에서 검거됐다. A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동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