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보건소 457명 ‘금연 등록’...108명 중도하차
151명은 ‘성공’
담배 끊겠다고 ‘굳센 맹세’를 했던 제주시민들 네 명 가우데 한명이 결국 담배의 유혹에 다시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보건소는 6일 금연 클리닉 등록자 457명 대상으로 6개월 간 금연치료를 진행한 결과 151명이 금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금연 실패자는 108명, 금연클리닉을 진행 중인 사람은 198명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전체 등록자의 24%가 결국 금연에 실패한 채 보건소 금연클리닉 센터에서 내려온 것이다.
제주시보건소는 올해 1월부터 보건소 1층 건강정보자료실에 금연 상담사 2명을 배치해 흡연자에게 금연상담 및 약물요법을 제공하고 있다.
약물요법은 금연 후 6주까지 처방이 가능하고 패취, 껌 등은 금연 상담사가 제공한다.
또 금연치료 약물인 부프로피온은 관리의사의 처방에 의해 금연 상담사가 처방전에 의거 투약하고 금연보조제를 사용할 수 없는 등록자에 대해 금연침을 무료 시술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보건소는 금연 클리닉 예약자가 210명으로 계속 증가함에 따라 오는 8월 금연클리닉 등록자를 700명으로 확대하고 금연 상담사도 1명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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