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여성 소방정’ 탄생
제주 첫 ‘여성 소방정’ 탄생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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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방 역사 최초로 여성 소방정이 탄생할 전망이다.

2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도내 소방공무원 55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심사 승진 후보자를 선발한 결과 고민자 소방안전본부 소방정책과 예산장비담당(지방소방령)이 내년 1월 1일자 지방소방정 승진 후보자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에서는 아직까지 여성이 서장급인 소방정에 오른 적이 없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여성 최초로 소방정에 오른 원미숙 강원 횡성소방서장이 유일하다.

고민자 승진 후보자는 1984년 소방에 입문, 제주도 소방방재본부 인사주임, 소방서 장비담당, 소방담당, 예방담당 등을 역임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업무 처리는 물론 도내 여성 소방공무원들의 불편 사항을 수렴해 해결하는 등 인정이 많은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제주에서 각종 회의와 워크숍 등이 열릴 수 있도록 열악한 업무 환경을 나름대로의 노력으로 개선, 제주 소방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승진 후보자 선발 규모는 소방정·소방령 각 1명, 소방경 3명, 소방장 2명, 소방교 4명 등 모두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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