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낙과, 작년보다 심해
노지감귤 낙과, 작년보다 심해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5.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높은 기온과 열대야 현상으로

최근 일주일 사이 노지감귤 2차 생리낙과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건조한 날씨에 야간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1.2~3.2도 높은 고온과 열대야 현상이 겹쳐 일주일 전부터 일시에 많은 생리낙과가 진행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농가 100개소를 무작위로 선정한 뒤 개별 전화조사 및 현지 포장 달관조사를 거친 결과다.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예년에 비해 생리낙과 많다고 답한 농가는 전체 77%로 특히 남원. 태흥 중심으로 2차 생리낙과가 심하고 동부지역이 서부지역보다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올해 만개기사 5월 18일로 지난해보다 9일 늦어 생육기간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마른 장마로 인해 건조한 상태에서 열대야 현상까지 겹쳐 생리낙과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계속된 흐린 날씨로 일조부족으로 인한 생리낙과가 심하며 봄 순 발생이 적은 나무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장맛비로 야간기온이 떨어지면서 낙과 현상이 적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귤 품질 향상을 위해 일조부족이 되지 않도록 무성한 가지를 일부 솎아주고 비상품 과실 따주기, 피복재배 등 현지지도를 강화해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