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취객을 상대로 부축해주는 척하면서 금품을 훔치는 이른바 ‘부축빼기’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2일 취객에게 접근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0월 13일 오전 4시께 제주시 연동 모 약국 앞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지모(28)씨에게 다가가 부축해주는 척하면서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훔친 휴대전화로 50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충전해 문화상품권을 구입한 뒤 이를 되팔아 현금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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