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고 푸른 당신과 나 사이’
‘붉고 푸른 당신과 나 사이’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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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홍보람 ‘마음의 지도’ 프로젝트 일환
北 이탈주민 인터뷰 그림·사진·소리로 표현

화가 홍보람씨가 2003년부터 진행해 온 ‘마음의 지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붉고 푸른 당신과 나 사이’전을 연다.

3년간 5명의 북 이탈주민을 인터뷰한 뒤 이들의 상황과 감정을 그림, 사진, 글, 소리로 표현했다.

홍씨는 2011년 강정마을에 머물며 갈등하는 주민과 정부를 목도했다. 주장의 시비를 떠나 우리 안의 극단적인 이분법적 사고가 남과 북으로 나뉜 한반도의 현실과 닮았음을 자각했다.

그림은 홍보람, 글은 홍임정, 사진은 안민승, 소리편집은 박채영씨가 맡았다. 

홍보람씨는 2000년 이후 핀란드, 후쿠오카 아시안 아트 뮤지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예정지, 홍대 프린지 페스티벌,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전주국제영화제 등에서 소통을 주제로 한 협업 프로젝트를 꾸준히 기획하고 있다. 제주와 관련해서는 2011년 '마음의 지도-서귀포 강정'전을 가졌으며 현재는 제주에서 그림을 그리고 강의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5년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예술사업의 지원의 받아 진행했다. 작품을 담은 아티스트 북도 전시명과 같은 이름으로 곧 출간한다.

전시 오픈은 22일 오후 6시 30분이다. 오는 31일까지 아트스페이스·씨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오후 1~5시. 문의=064 745 3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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