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즐기면서 임하는게 성공 비결”
“경기 즐기면서 임하는게 성공 비결”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5.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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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천재’ 리디아 고 제주대 방문…골프 꿈나무와 대화
▲ 제주출신 골프여재 리디아 고 제주대 방문

제주출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8, 한국명 고보경)가 지난 18일 제주대학교를 방문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허향진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과 환담을 나눈 뒤 제주지역 골프 꿈나무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리디아 고는 “(내가)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한샷 한샷에 연연하지 않고 즐겁게 경기를 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골프를 즐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특히 부담이 큰 메이저 대회에서 이번에는 잘쳐야지 하고 생각하면 오히려 성적이 나지 않았다”며 “응원 온 관중들과 호흡하면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결과가 좋았다. 시합 때는 컨디션 조절과 코스 매니지먼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월 17세 9개월만에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18세 4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LPGA투어 49년 역사에서 최연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6살 때 부모를 따라 제주에서 뉴질랜드로 이민간 리디아 고의 이번 제주방문은 할아버지 생신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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