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2차 시국선언을 했다.
전교조는 이날 기자회견과 함께 전국 전교조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 2차 시국선언문을 통해 "친일인명사전의 인물들이 국정교과서 속에서 활보하는 퇴행은 슬픔"이라며 "유신 독재의 터널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는 심정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교조에 따르면 이날 전국 3532개 학교에서 1만 6318명이 넘는 교사들이 2차 선언에 서명했다. 제주에서는 131명의 교사들이 실명과 소속학교명을 밝히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10월 29일 1차 시국선언에는 제주에서 93명의 교사들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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