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화물선 화재 잇따라
제주 해상서 화물선 화재 잇따라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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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을 지나던 화물선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16일 오전 7시43분께 제주 서귀포 남쪽 12km 해상에서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 P호(1774t)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을 현장에 보내 오전 11시15분께 불을 모두 껐으며, 인명 피해와 해양 오염은 없었다.

P호는 강철 등을 싣고 일본 나고야에서 출항해 중국 하이먼으로 가는 길이었다. 불은 선내 화장실의 세탁기에서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보다 앞서 15일 오후 6시43분께에는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4km 해상에서 시에라리온 선적 화물선 J호(2516t)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접수됐다.

제주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는 신고 접수 즉시 헬기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했으나 불은 1시간40여 분 만인 오후 8시25분께 자체 진화됐다.

배에는 북한 선원 15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J호는 목재를 싣고 북한 나진항을 출항해 중국 상하이로 항해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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