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와 명주의 단아한 만남
백자와 명주의 단아한 만남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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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고용석·한복인 이헌, 17일부터 작품 전시회

한국의 문화 중 단아함의 백미로 꼽히는 백자와 명주가 만난다.

젊은 한복인 이헌씨와 젊은 도예가 고용석씨가 서로의 작품을 콜라보 형식으로 전시하는 '백자, 명주를 만나다'를 오는 17일부터 인한복아트갤러리(제주시 정존3길 1-3호)에서 연다.

백자는 제주출신 도예가 고용석씨의 작품이다. 대학 진학을 위해 스무살, 고향을 떠나던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제주 바다의 청아한 푸른 빛을 잊을 수 없어 백자 중 푸른빛의 청백자를 주로 작업하고 있다.

이헌씨는 가업을 이어 2대째 한복을 만들고 있다. 인한복아트갤러리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전통을 이어가는 젊은 예술인으로서 서로간에 영감과 교감을 나누고, 더불어 우리 문화의 멋을 외부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고용석 작가의 7번째 개인전이면서 갤러리의 기획초대전 형식을 취했다.

한편 고씨는 중앙대학교와 동대학원 공예학과를 졸업했다. 동경예술대학 대학원 도예전공 연구과정을 수료하고, 조선대 대학원 디자인경영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조선대 미술대학 강사로 재직중이다.

전시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한달간 진행된다. 오픈식은 첫날 오후 6시. 문의=064-757-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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