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은 2003년 12월 9일 멕시코 메리다에서 ‘UN 반부패 협약’ 조인식이 개최된 것을 기념해 매년 12월 9일을 ‘세계 반부패의 날’로 지정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지난 9일까지 ‘반부패 주간’으로 정하고 국제행사, 지역별 청렴캠페인, 시민문화 마당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
지난 9일에는 전국 6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내·외부 청렴도와 정책 및 고객 평가를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제주시는 이번에 종합청렴도 7.81점으로 2등급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의 경우 제주시는 제주도 평가에 포함돼 종합청렴도 6.82점으로 4등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와 관련해 김병립 제주시장은 취임하면서 “위기는 곧 기회”라며 청렴행정팀을 신설하고 제주시 차원의 청렴실천 종합대책을 마련해 착실히 실천하고 있다.
부서장 청렴도 평가제 도입, 청렴소리함 개설, 취약분야 감찰활동 강화 등 청렴관리체계를 혁신하고,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시행 등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공직 청렴도 향상을 위해 소프트웨어 발굴 등 다양한 제도 장치를 마련하고 실천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각고의 노력을 하고있다.
이와 함께 투명사회 실천 민·관네트워크 구성 운영으로 청렴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진력하고 있다.
청렴도 발표 후 시장은 전직원에게 “내년에는 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우리의 작은 실천이 제주시를 넘어 우리 사회를 깨끗하게 만드는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라는 메시지와 격려의 말을 했다.
우리 사회에 청렴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리 제주시 공직자 모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렴한 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청렴은 우리의 자신을 비춰주는 거짓과 꾸밈이 없는 진실된 거울이라는 점을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