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과 정리통한 특화 체제로
제주도교육청 고교체제개편안 발표
특성화고 학과 정리통한 특화 체제로
제주도교육청 고교체제개편안 발표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5.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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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민공청회 개최

이석문 교육감이 임기내 제1사업으로 추진하는 제주지역 고교체제 개편 계획안이 11일 도민공청회를 앞두고 10일 발표됐다.

또렷하게 감지되는 변화는 특성화고 계열화, 함덕고 일반고 전환, 읍면지역 일반고 2곳의 예술중점학교 지정이다.

우선 특성화고는 학교별 계열 특화를 통해 정체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방안이다.

제주고는 관광, 제주여상은 상업정보, 서귀산업과학고는 농업, 중문고 보건의료, 한림공고 공업, 한국뷰티고는 미용에 방점을 찍는다. 현재도 이같은 계열로 운영은 되고 있지만 일부 특성화고에서는 성격이 다른 학과가 다수 편제돼 있는 상황, 이것을 정리하고 가겠다는 의미다.

읍면지역 일반고의 경우 전체 8개교(대정고, 대정여고, 세화고, 애월고, 표선고, 한림고, 함덕고, 성산고) 중 2곳을 예술중점학교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성산고는 국립 해사고로 전환하고, 함덕고는 특성화과가 있는 일반고에서 완전한 일반고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읍면지역 일반고에 대해서는 학급당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25명까지 낮추고, 제주형 혁신학교(다혼디배움학교)로 지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업의 질을 꾸준히 높여나가기로 했다.

매년 과도한 입시경쟁을 치르는 제주시 동지역(평준화 지역) 일반계고는 학생 수 변동 추이를 반영한 학급당 인원 조정으로 경쟁률 완화를 유도하고, 연합고사 폐지 등 전형방법에 대해서는 도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더 수렴한 뒤 변동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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