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 주민 “제2공항 반대”
대상지 주민 “제2공항 반대”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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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산리 비대위 1인 시위 이어 수산1리 기자회견 예정
▲ 성산읍 난산리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부지 선정 백지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로 확정된 이후 예정지 마을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때문에 행정당국이 설득논리를 마련해 주민과 소통하고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난산리 비상대책위원회(김길호·김상금 공동위원장)는 9일 제주도청 앞에서 부지 선정 백지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또 난산리 비대위는 14일 제주도청 항의 방문과 함께 반대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수산1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오찬율)도 11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2공항 반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수산1리 비대위는 최근 제2공항과 관련해 공역문제, 소음문제, 환경파괴 문제 등을 조목조목 제기하며 반대의사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신산리 마을에는 일주도로를 중심으로 제2공항 반대 깃발이 내걸리는 등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성산읍 지역 새정치민주연합 당원들도 8일 열린 도당 정책위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주민피해를 최소화해야 하고, 주민동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행정당국이 우선 주민과의 진정성이 있는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9일 오전 주간정책회의 자리에서 제2공항과 관련해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과의 소통”이라며 “정확한 정보제공과 상담들을 해나갈 수 있는 소통창구를 더 강화 하겠다. 빠른 시기 내에 소통을 체계적이고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방도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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