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교통사망사고 주범
‘무단횡단’ 교통사망사고 주범
  • 김기봉
  • 승인 2015.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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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서는 올해 상반기부터 무단횡단 근절을 위해 무단횡단 방지 간이중앙분리대를 도입했다.

도내 26개 구간 8.5㎞에 설치, 큰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미설치 구간에서는 무단횡단 위험성이 높고 보행자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무단횡단 방지분리대를 설치한 곳에서는 보행자 사망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고 있지 않아 그 효과를 입증해 주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에서는 무단횡단 방지 간이중앙분리대 설치 예산 편성권을 갖고 있는 자치단체에 확대 설치를 주장해 오고 있으나 설치는 더딘 실정이다.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과감한 예산 투입으로 추가설치가 절실하다.

그나마 금년 중앙분리대 설치 항목으로 추경예산 5억을 편성 하고 있어 흡족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고 향후 확대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교통시설 보완 작업이나 홍보활동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한다” 는 스스로의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무단횡단 조금만 돌아서 가자는 생각을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지만 무단횡단이 평생 몸에 베어버린 노인들 대부분은 빨리 도로를 건너려는 마음이 앞서 돼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시인성이 떨어지는 새벽·야간 시간대와 차량 통행이 많은 일주도로 등에서는 되도록 보행을 자제하고 부득이 보행할 경우 최소한 밝은 시간대 왕래해 안전을 확보해야 겠다.

나이가 들면 인지능력도 떨어지고 신체적 움직임 또한 둔해지고 느려진다. 그러나 보행상황에서는 무단횡단의 유혹을 떨칠 수가 없는 것이다.

한순간의 실수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거나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노인 무단횡단 사망사고예방에 나서지 않으면 안전은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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