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최근 관내 상당수 지역에서 계속된 가뭄으로 가로수들이 고사되거나 시들해지자 장마날씨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속보이는 변명’에 급급.
이와 과련, 제주시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가뭄으로 고사가 확인돼 제거한 가로수는 6그루에 그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 초 심은 가로수 가운데 상당수가 위태로운 상태”라고 소개.
이 관계자는 이어 “이들 가로수에 급수계획을 마련했으나 요즘이 장마기간인데다 기상청 역시 사실상 매일 비 날씨를 예보하는 바람에 급수계획을 늦췄다”고 해명에 나서고 있으나 주변에서는 “아무리 마른장마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단지 가뭄 때문에 멀쩡한 가로수를 고사까지 이르게 한 것은 명맥한 행정실수”라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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