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도지사는 4일 열린 제주도의회 도정질문답변을 통해 "도 전역의 친환경 농업지구 선포 및 '전문 연구기관 설립'에 대한 긍정적 검토로 1차산업을 사양산업이 아닌 BT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4일 도정 질문 이틀째 답변에 나선 김 태환 도지사가 밝혔다.
이는 국제자유도시 및 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한 기본 구상안 중 제주도의 장기발전 전략산업이 관광을 비롯해 교육, 의료 등과 함께 첨단 산업이라는 정부의 3+1 전략에 청정 1차산업을 추가를 정부측에 적극 요구, 3+1+1 형태로 자리잡는다는 제주 도정의 복안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 문제와 관련, 김 지사는 곶자왈 훼손에 대해 "훼손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GIS 재조사를 내년부터 실시할 방침"이라며 "재조정시 생태계 등급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모노레일카는 1100도로의 설경과 사계절 경관조망을 이용한 관광자원화 방안을 토의하는 과정에서 제안된 사항으로 케이블카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환경, 수익성, 사업 주체 및 관광수요창출, 지역 경제 기여도 등을 총체적으로 검토위원회에서 분석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민관 합동으로 물영아리오름습지보호지역 기초조사를 실시하자는 제의는 받아 들 일수 없다"고 도내 환경단체의 앞선 제안을 거절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소득보전형 직접지불제에 대해서는 "밭농업에 의존하는 제주도의 경우 정부의 소득보전 정책에서 소외되는 실정"이라고 설명한 뒤 "도의회 등과 같이 보조를 맞춰 하루빨리 도입되도록 하겠으면 현재 농림부에서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