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청렴은 공직자들이 실천해야 할 중요한 덕목이다.
중국 춘추시대의 제(齊) 나라에 사상가이자 정치가인 관중(管仲)은 나라를 유지시키는데 네 가지를 기본 덕목으로 禮(예의), 義(옳음), 廉(청렴), 恥(부끄러움)을 꼽았다.
관중은 이 가운데 하나가 없으면 나라가 기울게 되고, 둘이 없으면 위태롭게 되며, 셋이 없으면 뒤집어 지고, 넷 모두 없으면 그 나라는 파멸을 면치 못하게 된다고 했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청렴은 나라를 경영하는 공직자의 중요한 덕목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제주시는 행정혁신 과제로 5대 분야 100대 실천과제, 반부패 청렴실천 종합대책으로 3대 분야 13개 실천과제를 선정, 청렴관리체계 혁신 및 청렴문화 시민사회 확산을 위한 전략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는 행정혁신을 통해 공직내부의 경쟁력을 높여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구현하며, 실추된 공직 신뢰도 회복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제주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이를 위해 ‘청렴은 선물 주고받기 등 부적절한 관행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의 서한문을 담당급 이상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제주시는 또 ‘1부서 1청렴 실천’ 시책 추진, 매월 부서별 자체 청렴 교육 실시, 공직자 행동강령을 담은 청렴가이드 책자 제작·배부, 컴퓨터 로그인 제어 청렴 퀴즈프로그램 실행, 공직비리 상시 신고 창구인 청렴 소리함 운영 등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우리 제주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특히 조직 구성원 간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풍토는 청렴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제주시 공직자 모두가 이를 시정 발전의 기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시민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묵묵히 실천하는 일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