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 강철민군 돕기 '화제'
"철민아 건강해져서 다시 만나자."
백혈병으로 신음중인 올 졸업생인 강 철민군을 위해 교직원을 비롯해 동문, 학우 등이 성금 950만원을 마련했다.
고영천 오현고 교장과 동문들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을 찾아 투병중인 강군을 대신해 누나에게 따뜻한 세상인심을 전했다.
무균실에서 치료를 받는 강군에게 직접 전달할 수는 없었지만 고 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오현인들의 뜻과 마음을 모았다"면서 "용기를 잃지말고 반드시 병마와 싸워 이겨내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강 군이 부모를 잃어 할머니, 누나와 함께 어렵게 생활하고 있지만 항상 활달한 모습과 공부에 대한 의지로 주위의 모범이 돼 왔다는 사실.
한편 강 군이 백혈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한 학생회(회장 김창용)와 총동창회(회장 신상순) 등은 지난 달 초순부터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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