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차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 0.9% 불과
2013년 1.8%서 지속 감소…가해·목격도 떨어져
2013년 1.8%서 지속 감소…가해·목격도 떨어져
제주지역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목격했거나 가해, 피해한 경험은 매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 형태는 언어폭력이 가장 많고 쉬는 시간, 교실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교육부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실시한 2015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그 중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5만6519명을 대상으로 피해·가해·목격 경험, 예방효과 등 5개 영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 응답률은 2013년 1.8%, 2014년 1.4%, 2015년 0.9%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가해응답률도 1.0%, 0.8%, 0.5%, 목격응답률은 7.4%, 3.6%, 2.8%로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모두 매년 2차 조사 결과 기준).
피해 유형을 묻는 문항에서는 언어폭력(34.1%)이 가장 높게 나타나 언어폭력에 대한 공동체의 관심과 노력이 요구됐다. 이외 신체폭행(14.2%), 집단따돌림과 괴롭힘(13.7%), 금품갈취(10.7%) 순이었다.
또, 학교폭력 발생 장소는 교실(48.7%), 교내 다른 장소(9.9%), 복도(8.5%), 운동장(6.9%) 순이며, 발생 시간은 쉬는시간(44.4%), 하교시간 이후(13.1%), 점심시간(9.3%)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