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주의와 IT가 어떠한 관계가 있느냐는 질문에 선뜻 답을 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인기리에 방송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시청자가 모바일 등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참가자에게 투표를 하는 것은 이미 일상이 돼 버렸다. 선거에서도 더 많은 유권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IT 기술을 활용하고 있고 이미 사용 중에 있는 것도 있다.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은 공공성이 높은 기관·단체 등의 선거 또는 투표를 해당 기관·단체가 PC, 모바일기기 등 온라인 매체를 이용해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2013년 10월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KT가 공동으로 서비스 중인 시스템이다.
현재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 법령에 근거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이 가능한 단체, 법률에 설립근거 등이 있는 기관·단체, 초·중·고등교육법에 규정된 각급 학교 및 공동주택 등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온라인투표는 정책결정 및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대표자 선출 등을 인터넷을 이용한 PC와 휴대폰 등을 이용해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실시할 수 있다.
또한 대표자 선출 및 안건결정 등에 있어서 구성원의 의사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선택투표는 물론 찬반투표 등 다양한 투표방식을 지원한다.
온라인투표서비스는 홈페이지(www.kvoting.go.kr)에서 이용신청서 작성·제출, 관할선거관리위원회 배정, 이용기관과 관할 위원회간 협약체결 및 이용승인, 수수료 납부, 선거 진행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 때 이용기관의 관리자로 지정된 사람이 시스템 운영을 맡아 자율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용기관은 빠르고 정확한 개표 결과 확인으로 시간적·공간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투표율 제고 및 선거관리경비·인력 절감 등 효과를 꾀할 수 있으며, 선거인들은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투표할 수 있다.
이렇듯 편리한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한 선거·투표참여가 더욱 활발해져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생활 주변에서부터 누렸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