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이 넘치는 ‘우도 희망교육 100’
꿈과 희망이 넘치는 ‘우도 희망교육 100’
  • 정성중
  • 승인 2015.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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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기 살리고 성적은 올리고
학교·지역사회 함께 노력한 결과

‘섬 속의 섬’으로 유명한 우도는 성산포항에서 뱃길로 10~15분 거리다. 우도 8경·우도땅콩·미국CNN 선정 한국 50대 관광명소와 관광객 연 200만명 등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우도는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교통 혼잡 및 쓰레기처리 문제 등으로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어려움도 적지 않아 지자체와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더불어 우도의 학교도 어느 도서지역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았다.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일한 공교육기관인 우도초중학교는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하나 돼 뜻을 모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과 헌신으로 꿈과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우도 희망교육 100’을 실천하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통합학교로서 일어서려고 노력해 왔다.

우선, 우도초중은 모든 아이들의 기(氣)를 100% 살려주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 슬로건·학생생활 3대 수칙·체육관 및 관사명칭 등을 모두 공모로 제정, 대형게시물로 게시를 완료했다. 또한 칭찬릴레이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긍정의 힘을 불어넣고 있다.

그리고 지역 기관장·마을주민 대표·동문회·학부모 및 교직원 대표들과 도내 최초로 ‘학교발전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직, 학교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하고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 수 확충을 위해 학부모 및 제주정착 이주민을 대상으로 우수교육활동을 집중 홍보한 결과 학생 수도 증가 추세에 있다.

둘째 우도초중은 전교생 가운데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100% 없다. 우리 학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모든 교육을 학교가 책임지고 있다.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 초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꿈이 영그는 등댓불공부방’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 덕분에 각종 진단평가 및 성취도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률 0%를 달성했다.

등댓불공부방 참여 학생들 만족도도 80%에 이르고 있다. 또한 영어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해 초등 4~6학년 희망자(30명)를 대상으로 ‘몬딱들엄시민’ 영어동아리를 조직, 자막없이 재밌는 영어애니메이션도 시청하고 퀴즈대회도 활발하게 운영 중에 있다.

셋째 우도초중은 학교폭력 발생도 100% 없다. 모든 교원들이 참가하는 등굣길 학생맞이 ‘우도 하이파이브 데이(Udo High-Five Day) 운영으로 아이들을 칭찬하며 기를 살려주고 있어서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또한 모든 아이들의 가정에 올레나 마당으로 ‘찾아가는 올레길 상담활동’을 연 4회씩 운영, 학교와 가정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학부모 대상 만족도가 85.7%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초등 6학년 및 중학교 3학년 등 학교급 전환기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장과 함께하는 수요 상담의 날’을 연중 운영하면서 아이들과 열린 대화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우도가보자합창단’과 ‘몬딱곱딱 밴드동아리’도 결성했다. 제주경찰악대 및 제주도립합창단 초청 연주회·사다리연극연구소 초청 판소리연극 공연을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넷째 우도초중은 교육비 특별 지원과 지역사회의 후원이 100%다. 우리 학교는 교육청에서 도서지역에 정책적인 교육비 특별지원 혜택과 더불어 고승우 성산마디의원 원장이 3000만원, 우도사랑2호 여중섭 선장이 1000만원을 학교발전기금 등으로 기탁, 통합학교 부흥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결국 우도초중의 모든 교직원들은 이제 도서지역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우도 희망교육 100’을 가속시킬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기를 계속 살려주고 또한 칭찬하며 소통하고 기초학력미달률과 학교폭력 발생률은 0%를 지속시키며, 더불어 지역사회와 학부모로 부터 100% 신뢰를 받는 공교육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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