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 마라톤, ‘대표 스포츠축제’로
제주국제 마라톤, ‘대표 스포츠축제’로
  • 제주매일
  • 승인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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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우리 땅, 우리 섬, 제주국제 마라톤 대회’가 29일 구좌읍 월정-평대리 해안도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매일이 주최하고 제주도 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제주국제마라톤 대회에는 기관장 및 수많은 도민들, 국내외 선수들이 참관·참가한 가운데 5㎞, 10㎞, 하프코스로 나누어 진행 됐다.

특히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가족단위 아마추어 선수들까지 대거 참여, 한해를 마무리 짓는 마지막 마라톤 축제의 열기와 즐거움을 만끽했다.

세계 최초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에 오른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제주 국제마라톤’은 외국인 참가 선수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내뱉듯 “매우 즐거운 행사”였고, “맑은 공기, 코발트 빛 하늘, 시원한 바다, 촉촉한 흙 위를 달릴 때는 바다를 삼킬 수 있을 것처럼 황홀경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참여하기를 정말 잘했다”며 만족해 했다.

이렇듯 제1회 국제마라톤 대회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자원봉사자들의 공이 컸음을 칭송하지 않을 수 없다. 다문화가정, 적십자 봉사회, 해병전우회, 느영나영 봉사단, 제주자연환경협회 등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경기 안내-교통관리-환경정리-행사지원 등은 물론, 음료수 제공에서 통역까지 역할이 매우 컸다. 제1회 국제마라톤 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원동력을 제공해 준 것이다.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우리 땅, 우리 섬, 제주국제마라톤 대회’는 첫 대회가 성공했다 해서 끝이 아니다. 앞으로 제주의 대표적 스포츠 축제 중의 하나로 우뚝 설수 있도록 더욱 성장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최 측의 노력에 더하여 당국과 도민들의 성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번처럼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이 있어야함은 물론이다.

주최 측 장동훈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처음 시작된 이 대회가 오래 지속되는 대회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한 것도 제주 대표 스포츠 축제로서의 지향점을 밝힌 것으로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아마 이것은 당국과 도민, 그리고 마라톤 애호가들의 바람이기도 할 것이다. 모두의 꾸준한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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